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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경쟁력 앞세워 상승”…한국전력, 업종 상회하며 거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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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경쟁력 앞세워 상승”…한국전력, 업종 상회하며 거래 활기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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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업계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공사가 9월 8일 장중 1.77%의 상승세를 보이며 3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시가 36,750원으로 시작해 한때 37,550원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 관심 속에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전력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79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4.55배를 하회했다. 이는 이 회사가 상대적으로 재무 지표 상의 가격 매력을 부각시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배경으로 꼽힌다. 동기간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32%를 기록할 때,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상회하는 1.77%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주목된다. 전체 주식수 중 외국인 한도는 2억 5,678만여 주로,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약 1억 3,327만 주에 달해 외국인소진율 51.90%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0.57% 수준이다. 이날 총 거래량은 186만 7,220주에, 거래대금 696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24조 95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내 2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전력 시장의 유가 변동,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등 큰 흐름 안에서 한국전력의 실적과 주가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PER, 배당, 외국인 매수세 등 각종 지표가 당분간 투자자 행동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이 가격·수익성 면에서 투자가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유틸리티 업종 전반의 재무 구조 변화, 정부 요금정책 방향성 등에 따라 중장기 주가 변동성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정책 기조와 업황 변화 속에서 한국전력이 향후 얼마나 중장기 투자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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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