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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 저지 외친 외국인 독립운동가 조명”…헐버트 박사 76주기 추모 행사 열려
정치

“을사늑약 저지 외친 외국인 독립운동가 조명”…헐버트 박사 76주기 추모 행사 열려

김서준 기자
입력

항일운동의 상징인 헐버트 박사를 기리는 추모대회가 마련됐다. 국내 주요 인사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재조명하며, 독립운동의 의미와 국제 연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25일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호머 헐버트 박사 76주기 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헐버트 박사는 1895년부터 50년간 한국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특히 1905년 을사늑약을 막기 위해 고종 황제의 미국 특사로 활약한 업적이 널리 회자된다.

추모대회에는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종찬 광복회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후손을 포함한 약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성경 헐버트학당 학당장이 ‘헐버트의 역사학자로서 품위’를 주제로, 헐버트 박사가 남긴 한국사 연구업적을 조명한다. 아울러 역사청소년합창단이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며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후반에는 헐버트 박사의 고손자인 브래들리 씨와 브랜든 씨가 회중시계 등 유품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 기증한다. 또 증손자인 킴벌 씨는 헐버트 박사가 생전 사용하던 나전칠기 자개 삼층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역할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추모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관련 단체들은 “우리 역사에 대한 국제적 공감의 계기”라며, 전통 계승과 역사의식 고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족과 다양한 인사들이 모여 독립운동가 헐버트 박사의 뜻을 기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헐버트 박사의 정신과 업적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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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박사#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독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