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페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 재편 시동”…리플·서클 등 전략적 투자에 업계 주목
현지 시각 28일, 싱가포르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 타자페이(Tazapay)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리플(Ripple)과 서클 벤처스(Circle Ventures)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며, 국제 결제 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런 조합은 주요 글로벌 시장 라이선스 확대와 함께, 전통 지급 체계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연계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시리즈 B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피크 XV 파트너(Peak XV Partners)가 주도하고, 일본(Japan)의 노린추킨 캐피털(Norinchukin Capital), GMO 벤처 파트너, 제뉴어리 캐피털(January Capital), ARC180도 동참했다. 타자페이는 현재 싱가포르, 캐나다, 유럽연합(EU)에서 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이며, 이번 자금 유치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면허 취득 절차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라훌 싱갈(Rahul Shinghal) CEO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사업 확장 그 이상으로, 현대적 지급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는다”고 밝혔다. 특히 신흥국 내 스테이블코인-현금 교환의 핵심 솔루션을 제시하며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리플의 에릭 제크(Eric Jeck) 기업·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타자페이가 신흥시장 규제 환경에서 결제 라스트마일 연결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타자페이는 APAC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신뢰받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더”라며, 리플의 전략적 확장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클의 참여 역시 스테이블코인 활용 증가와 함께, 국제 지급 결제 업계에서 신뢰도 제고에 일조할 전망이다.
일본계 투자자 진출도 주목된다. 노린추킨 캐피털과 GMO 벤처 파트너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타자페이의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지원 아래 일본 내 현지 영업 네트워크가 조직되고, 지역 기업의 해외 결제·수취 인프라가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APAC) 전반의 다층적 결제 체계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외신은 이런 움직임이 국경 간 지급 시장에서 기술 도입과 규제 준수의 균형을 모색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결합된 새로운 결제 인프라 확산의 본보기”라고 평했다. 반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기업 중심 생태계가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흥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 핀테크 기업에는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투자 행보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지급 인프라의 제도권 정착을 앞당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거래가 실제 시장에 가져올 파장과 향후 결제 인프라의 재편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