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박나래·장동민·양세찬, 서초동 임장”…법조타운 페이크 다큐→직장인의 꿈과 유쾌한 반전
서초동 대법원 앞, 세 명의 변호사가 되기로 한 박나래, 장동민, 양세찬의 걸음이 도시 한복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구해줘!홈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대한민국 최대 법조 타운의 풍경을 익살스럽고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며, 세 사람의 색다른 직업 체험이 도시의 일상에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친근한 대사와 가짜 다큐멘터리식 임장, 그리고 유쾌한 수다까지, 서초동은 단순한 집 구하기 무대를 넘어 직장인의 삶과 동네 사람들의 숨은 정서를 동시에 드러내는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서초역에서 반포, 양재에 이르기까지, 김대호의 차분한 설명과 함께 펼쳐지는 도보 임장은 시청자에게 도심 한복판의 법률 생태계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실제 변호사처럼 분장한 세 출연자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거 단지와 사무소 앞을 경쾌하게 오가며 진짜 같은 몰입을 보여준다. 어떤 집이 변호사들의 일상에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는 순간마다, 세 사람은 생활감 넘치는 농담과 리얼한 정보로 장면마다 웃음을 더했다.

2005년 준공된 고급 빌라에 도착한 삼인방은 녹음이 우거진 정원, 깔끔한 독일제 주방에 감탄을 쏟으며 공간의 세월과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장동민이 이 동네엔 연예인도 많이 거주한다고 재치 있게 설명하면, 특허 전문 변호사로 설정된 박나래와 장동민은 각자의 전문영역을 토크 소재로 삼아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양세찬은 예측 불가한 폭로로 주변을 웃게 만들며, 정보와 유머가 교차하는 앙상블을 완성했다.
서초동 부동산 시장의 현실 역시 날카롭게 드러났다. 매물이 나왔다 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장동민의 설명을 들으며, 시청자는 익숙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집 찾기 현장을 실감했다. 법률 사무소와 주거지를 오가던 중간중간 유쾌한 농담이 오가고, 검찰청의 무게감도 박나래, 장동민, 양세찬의 사랑스러운 허세와 장난기 앞에 잠시 옅어진다. “검찰청 말만 들어도 괜히 찔린다”는 양세찬의 순발력 넘치는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한순간 웃음바다가 된다.
각기 다른 분야의 변호사로 분한 출연자들은 정보, 유쾌함, 그리고 현실 공감까지 풍부하게 오가며 시청자에게 서초동이라는 도시에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집의 선택과 직업인의 일상이 교차하는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현실감과 감정이 묻어난다. 박나래, 장동민, 양세찬의 활약이 빛나는 이번 ‘구해줘!홈즈’ 서초동편은 오는 9월 11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