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브레이크”…미국 뉴욕증시, 조정 속 기술주 선전과 투자전략 교차
현지시각 25일, 미국(USA)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둘러싼 해석 변화 속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의 급등 직후 이어진 금리 인하 기대감 조정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시장을 압박했으며, 나스닥은 강세를 보인 일부 기술주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했다. 이번 변화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전환 전망과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라는 주요 맥락에서 나타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가 안정된다면 정책 변화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혀, 명확한 방향성 대신 신중함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시장에 완화적 메시지와 경계 메시지를 동시에 던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아직 확실치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실제로 9월 0.25%p 인하에 대한 시장 확률은 90%대에서 84.3%로 내려앉으며 기대가 한풀 꺾였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6/1756157999284_594298885.jpg)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에너지 부문만이 소폭 올랐고, 필수소비재, 의료, 산업,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조차 1% 넘게 하락했다. 나이키, 엔비디아, 셰브런 세 종목을 제외하고 다우지수 30개 주요 종목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는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일부 투자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했다.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ETF도 강세를 보여 한국 투자자들, 특히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학개미들의 매수 행태 역시 현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8월 22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개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 보관총액은 139조 4,076억원으로 직전 집계 대비 4조 8,356억원 증가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등은 보관금액과 주가가 함께 올랐으나, 아이온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은 보관액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해 단기 손실 사례도 속출했다. 이는 단순히 매수세 확대만으로 기대 수익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환율 측면에서도 투자심리에 영향이 있었다. 8월 25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391.5원으로, 달러 자산 평가액을 높이면서 서학개미의 원화 기준 보관금액은 사상 최고치인 186조 7,8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이벤트와 종목별 변동성이 환율과 맞물리며 국내 투자자 체감 수익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미국(USA) 금융시장은 중앙은행 정책 발표와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투자자들이 FOMC 이전까지 데이터에 따라 신중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응주와 파월 의장의 매파·비둘기파 신호 사이에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뉴욕증시 조정이 지속적인 투자기회의 재점검 신호로 이어질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국제사회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