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으로 공공 클라우드 공략”…가비아, 범일정보와 협력 확대
AI 플랫폼 기술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가비아는 IT 서비스 전문기업 범일정보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공공 분야에서 AI 기반 정보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공공부문 AI 활용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28일 발표된 양사 협력안에 따르면, 가비아는 지난해 완공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기반 삼아 AI 플랫폼과 GPU 등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 인프라 지원을 넘어, AI 모델 개발·운영(MLOps) 기술과 교육, 보안·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MLOps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델의 개발, 배포, 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뜻하며, 개별 서비스 개발에서 전체 운영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여 주는 솔루션이다.

범일정보는 대구를 기반으로 다수 공공·민간 IT SI(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중견 IT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에서는 범일정보가 공공 및 민간 시장 내 AI 사업 기회 발굴과 공동 사업 제안, 영업·마케팅 주도에 나선다. 가비아와는 AI 모델 기반 공공 정보화 사업 개발,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 신규 서비스 공동 기획 등 전략적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업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내 AI 플랫폼 고도화와 실질적인 MLOps 인프라의 제공을 통해 국내외 주요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과 MLOps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와 모듈형 AI 플랫폼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국내 공공 부문 AI 클라우드 확산에는 높은 데이터 보안, 규제 적합성 등 특수성이 요구된다. 가비아 측은 보안·안정성 강화 기술을 협업의 핵심 영역으로 설정했다. 실제로 공공 솔루션 사업에서 요구되는 산업별 규제와 정책 표준(예: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적합성 평가, 개인정보보호법 등)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한덕한 가비아 전무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7년간 쌓은 IT 운영 경험을 접목하겠다”며 “공공·민간 시장에서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양사의 협력이 공공 정보화 사업 및 민간 AI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및 사업 협력이 시장 내 안착에 성공할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