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39,000원대 약세 지속”…코스닥 8위, 동종업계보다 큰 하락폭
HLB 주가가 10월 14일 오전 장중 39,000원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3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종가 39,350원 대비 0.89% 하락한 수치다.
이날 HLB는 39,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고가 39,050원, 저가 38,650원 사이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보였다. 주요 대형주 중 하나인 HLB는 거래량 39,531주, 거래대금 15억 3,500만 원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내 HLB의 시가총액은 5조 1,201억 원으로 전체 8위에 해당한다. 상장주식수는 1억 3,145만 4,058주이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는 2,792만 94주를 보유(외국인소진율 21.24%)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26%를 나타낸 데 비해, HLB는 이를 웃도는 하락세를 보여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또 동종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5.78 수준으로, 수익성 대비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도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대형주 위주로 경기 불확실성과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바이오 업종은 국내외 금리와 정책 변화,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에 민감한 만큼 추가 등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의 단기 주가 조정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연말 금리동향이나 기업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HLB를 포함한 코스닥 대형주 등락이 향후 중소형 성장주 및 전체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와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