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장중 약세 확대”…IT 대형주,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져
IT 대형주 NAVER가 10월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낙폭을 키웠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1% 내려간 257,7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62,000원으로 시작해 270,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소폭 하락하며 257,000원의 저가에 근접했다. 이날 NAVER의 주가 변동폭은 13,500원에 달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835,903주, 거래대금은 4,825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0조 5,46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1위에 올라 있다. 코스피 내 동일 IT업종이 1.23%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NAVER는 1.8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업종 평균보다 더욱 큰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0.68배로 동종 업종(31.50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도 41.00%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NAVER 주가 약세는 최근 IT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 및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려 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기관 매도세와 글로벌 증시 영향,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한편 기업의 내재 가치인 PER이 동종 IT업계 대비 낮은 점, 외국인 비중 유지 등은 NAVER의 중·장기 체력 유지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PER을 비롯한 주요 재무 지표가 견조한 만큼, 장기 수급 변화와 신사업 실적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IT주 조정장이 지속될 경우 NAVER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전략 전환 및 시장방어 방안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