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4%대 급등”…PER 저평가 부각에 장중 46,150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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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중 한국전력 주가가 4% 넘게 오르며 46,15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일 종가 44,100원 대비 2,050원(4.65%) 상승했다. 금일 시가는 44,150원으로 출발한 뒤 주가는 43,700원에서 46,650원까지 등락했다. 이날 현재 거래량은 4,421,679주, 거래대금은 2,017억 5,800만 원으로 활발한 수급이 이어졌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68배로 동일 업종 PER 5.25배보다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은 29조 6,266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21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 지수가 4.08% 상승할 때 한국전력은 이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56%에 달했고, 배당수익률은 0.46%를 기록했다.

출처=한국전력공사
출처=한국전력공사

증권가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점과 대내외 투자심리 개선을 긍정 재료로 주목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력 수요 회복과 원가구조 안정 기대가 커지면서 저평가된 대형주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환율 환경 이후 주식형 자산 내 방어주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 비중 확대 추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체 코스피 상승 종목 중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보여 앞선 흐름을 이끌었다.

 

향후 한국전력의 주가 흐름은 대외 원자재가와 산업용 전력 수요, 전력정책 변경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는 연내 배당 매력과 실적 개선 세에 대한 추가 모멘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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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