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맞대결”…김효주·유해란·김아림, LPGA 무대 긴장감→팬 기대 증폭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TPC 리버스벤드의 페어웨이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매 홀마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한 현장, 김효주와 유해란, 김아림은 단단한 집중력으로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은, 갤러리들의 응원과 함께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으로, 총상금 2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유해란, 김아림은 아직 시즌 2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이들 세 선수는 동료들의 견제와 세계 정상급 경쟁자들을 뚫고 선두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세영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나 우승 경쟁을 펼치며 꾸준한 톱10 진입을 이어가고 있다. 임진희와 이소미도 2인 1조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합작한 기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 양희영, 최혜진 등 주요 한국 선수들 역시 간절한 우승 의지로 대회장을 찾았다.
세계랭킹 논란의 중심에 선 기량도 이번 대회에서 검증받게 된다. 티띠꾼은 지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트로피를 겨냥하며, 넬리 코르다 또한 평균타수 69.89라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다.
팬들은 각 선수의 샷이 이어질 때마다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긴장과 흥분이 교차한 코스엔 도전의 의지와 성취의 기대감이 짙게 깔렸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을 마친 뒤, 선수들은 다음 대회를 위해 또 한 번 긴 호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9월 12일부터 나흘간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에서 개최된다.
하루의 흐름 속에 얇게 깔린 진심과 열정, 선수들의 준비된 기다림이 LPGA 투어의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간다. 이 여정은 곧, 새로운 챔피언의 이름과 함께 팬들의 기억에 가닿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