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2.26% 상승…코스피 강세 속 장중 24만 8,500원 터치

윤찬우 기자
입력

12월 3일 NAVER 주가가 장 초반 2퍼센트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인터넷 대표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퍼센트대 후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종업계보다 낮게 형성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9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4만 3,000원 대비 5,500원 오른 24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은 시가 24만 6,5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24만 6,000원에서 24만 8,500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됐다. 현 시점 가격은 장중 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9만 5,051주, 거래대금은 235억 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NAVER 일평균 거래량이 수십만 주 수준임을 감안하면 장 초반부터 유동성이 빠르게 모이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NAVER는 코스피 시가총액 16위 종목으로, 시가총액은 38조 8,99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는 17.95배로 동일업종 PER 26.90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할인 상태가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같은 시점 동일업종 지수가 1.81퍼센트 상승한 가운데 NAVER는 2.26퍼센트 오르며 업종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플랫폼과 인터넷 관련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경우 NAVER가 섹터 내 대표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국인 보유 동향을 보면 NAVER의 총 상장주식수 1억 5,685만 2,638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6,075만 944주다. 외국인소진율은 38.73퍼센트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 거래일 NAVER는 시가 24만 3,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4만 5,000원까지 올랐으나 24만 1,5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보합권인 24만 3,0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61만 8,439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대형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조정 국면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따라 NAVER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 국내외 금리와 환율 흐름이 성장주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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