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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챔피언의 결심”…페르스타펀, 레드불 잔류 확정→이적설 논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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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챔피언의 결심”…페르스타펀, 레드불 잔류 확정→이적설 논란 종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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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 무대에 울려 퍼진 이적설의 파문이 막스 페르스타펀의 단호한 한마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역 최강자이자 드라이버 챔피언십 4연패의 주인공인 페르스타펀은 모든 루머를 뒤로하고 다음 시즌에도 레드불에서 질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의 목소리는 팬들에게 안도와 기대를 안겼다.

 

페르스타펀은 F1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제는 모든 루머를 멈춰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미 팀과 내년 계획까지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에 레드불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은 시즌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억측이 부풀려졌다는 점을 짚었다.

“이적설 일축”…페르스타펀, 레드불 잔류 선언에 직접 입장 밝혀 / 연합뉴스
“이적설 일축”…페르스타펀, 레드불 잔류 선언에 직접 입장 밝혀 / 연합뉴스

이적설은 크리스천 호너 단장의 해임 이후 레드불의 부진이 겹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 단장이 페르스타펀 측과의 접촉 사실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빅딜 성사 가능성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7월 벨기에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라인업 유지 발언까지 맞물려 페르스타펀의 거취는 올 시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논란의 한가운데서 페르스타펀은 “괜히 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에겐 모든 것이 명확했다”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내가 직접 말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말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취 발표 후 레드불은 다시 한 번 페르스타펀과의 동행을 확정지었고, 막강한 챔피언과의 시너지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루머의 불길이 꺼지며, 팬들은 다시 한 번 트랙 위에서 펼쳐질 페르스타펀의 질주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F1의 다음 무대가 어떤 승부와 이야기로 이어질지, 챔피언의 선택이 만들어낼 새 시즌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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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타펀#레드불#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