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포츠 협력”…위메이드, 위믹스 챔피언십으로 e스포츠 도약
블록체인 기술이 스포츠 산업의 네트워크와 가치구조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원하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가 그 중심에 섰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의 피날레 이벤트로, 오는 11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최상위 선수들이 격돌한다. 업계는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앞세워 스포츠와 IT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플랫폼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11월 15일부터 이틀간 KLPGA 투어 정규 시즌 최강자를 겨루는 위믹스 챔피언십 개최를 공식화했다. 대회엔 시즌 내내 각종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이 진출한다. 첫날(15일)은 매치플레이, 둘째날(16일)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3억원 등 국내 여성 골프 대회 최대 수준의 규모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데일리 베스트까지 독식할 경우 최대 3억2000만원까지, 선수단 동기부여도 크다.

이번 행사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 플랫폼을 결합해 ‘경험의 디지털 자산화’ 등 IT 융합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대회에서 사전 판매 전석 매진 등 디지털 유저 기반 확장 효과를 체감했다는 평가다. IT 플랫폼이 전통 스포츠와 어떻게 실제 접점을 넓힐지, 팬 경험이 NFT(대체불가토큰)를 비롯한 새로운 상품·서비스와 어떻게 묶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포츠와 블록체인 연동 실험이 속속 시도되고 있다.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골프·축구리그 NFT 발행, 경기결과 연동 디지털 굿즈 등 협력 모델이 가시화되는 중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이 국내 메이저 골프계 ‘최종전’ 타이틀로서 블록체인 접목 효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지 업계 시선이 집중된다.
다만 국내에선 스포츠 NFT와 데이터 사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선수정보 활용이나 팬 커뮤니티 구축 과정에서 관련 제도 해설이 요구된다. 스포츠·IT기업 모두 개인정보보호·저작권·소득세 등 각종 규제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IT와 스포츠의 융합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데이터 연계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회 및 IT 융합 실험이 실제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