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길주서 규모 2.4 지진”…올해 국내 지진 발생 현황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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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소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11분 36초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0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관측됐다. 발생 깊이는 10km이며, 최대진도는 Ⅰ로 기록됐다.

 

최대진도 Ⅰ은 대부분의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청

한편, 올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65차례, 이 중 규모 2.5 이상의 지진은 19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경남 거창군, 2월 충북 충주시 및 강원 삼척시 해역, 3월 충남 태안군과 전남 여수시 인근 해역, 4월 전남 여수시 해역, 5월 충남 태안군, 경북 경주시, 경기 연천군 인근, 6월 전남 신안군 해역, 7월 제주 서귀포시 해역, 8월과 9월 경북 영덕군 및 전남 신안군 해역, 10월 전남 여수시 해역과 충북 옥천군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진동이 이어졌다.

 

지진 피해는 올해까지 국내에서는 비교적 경미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전문가들은 “한반도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지속적인 관측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진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으며, 관련 당국은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한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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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진#기상청#국내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