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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세 지속”…현대로템, 시총 25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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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세 지속”…현대로템, 시총 25위 유지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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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 비중 변화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로템이 8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204,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관련 시장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외국인 소진율 등 주요 지표 변동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 분위기와 대내외 경제 안정성이 맞물리면서 산업 현장 투자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8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일 종가 205,000원보다 500원 하락한 204,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204,500원으로 시작해 저가 200,000원, 고가 206,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총 127,897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59억 8,200만 원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22조 3,19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피 시장 내 25위를 기록해 대형주 반열을 유지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PER(주가수익비율)은 37.3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7.36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하회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으나, 단기적 변동성 역시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수익률은 0.10%로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주목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32.01%로 집계됐고, 외국인이 보유한 현대로템 주식수는 3,493만7392주에 달한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수세의 유지가 주가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산업 대형주의 주가흐름이 실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성, 글로벌 공급망 변수 등에 복합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강화 대책 마련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의 PER, 배당수익률, 외국인 비중 등 시장지표 변화가 단기 투자심리 뿐 아니라 산업계 자본조달 환경 전반에 여파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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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