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이익 모두 월가 예상 상회”…아마존,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 개선 기대
현지시각 7월 31일, 미국(USA) 시애틀에서 ‘아마존(Amazon)’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은 1,677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1.68달러를 기록해 시장 조사 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1,620억9,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33달러를 전망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과 더불어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의 견고한 매출이 동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익률 안정과 안정적인 매출 성장,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가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미국 증시에서는 아마존 관련주뿐만 아니라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될 조짐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실적 개선이 미국(USA) IT 업계 전반의 성장 기대를 다시 높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외신도 이번 실적 발표가 시장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아마존의 실적이 3분기 전망에도 낙관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아마존의 3분기 실적과 함께,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 전략을 새롭게 세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세가 지속될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번 아마존 실적 발표를 계기로 미주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제사회는 향후 글로벌 테크 기업 실적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