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 상승”…PER 낮고 배당 매력에 주가 견고
기업은행의 주가가 9월 10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는 19,345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 19,150원보다 195원(1.02%)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는 19,40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최저 19,050원을 기록한 뒤 최고 19,4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기업은행의 낮은 PER(주가수익비율)과 업계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날 공개된 PER은 5.5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6.92배보다 낮다. 배당수익률은 5.51%로 나타나, 예금금리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가총액은 15조 3,983억 원으로 코스피 39위에 올라 견고한 대형주 입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109,974,827주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상장주식의 13.79% 수준에 해당한다. 거래량은 오전 9시 5분 기준 72,924주, 거래대금은 14억 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배당 매력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은행주에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이 10%를 상회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금리 및 글로벌 증시 환경 변화가 국내 은행주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으나,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된 지표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당분간 주가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은 실적 안정성과 배당, 외국인 보유율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추가적인 시장 이벤트와 금리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기업은행의 중장기 주주 가치 제고 정책과 배당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 관심은 국내외 금리 변화, 은행업종 실적 발표 등 추가적인 시장 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