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0.35% 하락…코스닥, 업종 약세 속 소폭 부진

한채린 기자
입력

5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노타 주가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하며 업종 약세 흐름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단기 급락보다는 기준가 인근에서 제한적인 조정을 받는 모습으로, 단기 수급 변화를 가늠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노타는 42,3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42,500원보다 150원, 약 0.35%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노타가 속한 업종은 평균 마이너스 0.23%의 등락률을 보였으며, 노타의 하락 폭이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도는 양상이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이날 노타는 시가 42,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41,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43,250원 고점까지 오르며 1,600원 폭의 등락을 나타냈다. 현재가 42,350원은 장중 고가와 저가 사이 중하단 구간에 위치해 단기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거래 규모도 눈에 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노타의 거래량은 39만 3,507주, 거래대금은 167억 1,1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899억 원으로 코스닥 내 9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루 장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노타 외국인 소진율은 0.81%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1%에 못 미치는 만큼, 당분간 개인과 기관 중심의 매매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거래일에도 노타는 장중 변동성이 적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 노타는 41,100원에 출발해 44,000원까지 상승한 뒤 40,05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박스권을 오갔다. 종가는 42,500원에 마감했으며, 하루 동안 482만 611주의 거래가 이뤄졌다.

 

단기적으로는 연속된 대량 거래와 장중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장중 흐름이 아직 기준가 인근에서 등락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뚜렷한 추세 전환 보다는 단기 재료나 수급 변화에 따른 단기 매매가 중심이 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과 개별 성장주의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경우 실적 모멘텀과 수급 여건을 동시에 갖춘 종목에 자금이 선별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과 향후 예정된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글로벌 기술주 흐름이 성장주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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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