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아내 눈물 고백”…임신·출산 감춘 속사정→진짜 가족의 의미 전했다
조심스러운 미소와 함께 다정하게 앉은 김병만과 아내 현은재의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 예고 없이 다가온 임신과 홀로 감당해야 했던 출산의 시간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심의 무게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차분하게 퍼져나갔다. 현은재는 스스로 결심했던 사실―아직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던 임신의 진실―을 털어놨다. 임신 소식마저도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가만히 품고 지내기를 원했던 이유는 아이에게 쏟아질 관심과, 무엇보다 일상의 평온을 깨뜨릴 두려움 때문이다.
현은재는 방송에서 “임신했을 때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자고 했고, 우리가 주목받을 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전했다. 그 시간이 얼마나 무겁고 외로웠는지를 고백한 현은재의 고백에는 지난날 혼자 감당해야 했던 출산의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자연분만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다며 담담하게 당시 심경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병만과 나란히 마주한 자리에서, 현은재는 첫째 아이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도 내비쳤다. “되게 바라고 기다렸던 소중한 아이다.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서가 아니라 내 자식이기 때문”이라는 말에 가족의 의미가 깊게 새겨졌다. 동시에 남편 김병만의 다정한 성격과 진심을 알고 있기에 “있는 그대로, 지금까지의 우리 이야기가 전해졌으면 한다”는 진심도 더했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걸어온 길과 감정을 오롯이 받아주길 바라는 현은재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
진솔한 고백 끝에는 김병만이 자신에게 얼마나 든든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앞으로도 곁을 지키고 싶다는 다짐 또한 전해졌다. 그와 함께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이들의 모습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족의 의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김병만과 현은재 부부의 가족 이야기는 이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