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모모, 가을 담은 시멘트 벽”…차분함 속 묵직함→팬심 술렁
거친 시멘트 벽 앞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트와이스 모모의 모습이 조용한 파동을 불러왔다. 중단발 갈색 머리가 자연스럽게 얼굴을 감싸고, 톤 다운된 민소매와 트레이닝 팬츠 그리고 존재감을 뽐내는 스니커즈와 크로스백이 가을 초입의 자유로움마저 고스란히 담아냈다. 절제된 표정과 고요한 시선, 담담하게 굽힌 무릎 위에 얹힌 손끝에서 계절이 전하는 선선함과 솔직한 무드가 묻어났다.
무심한 듯 집중한 눈빛에선 어떤 결심의 흔적도 읽힌다. 과장 없이 담백하게 포착된 실루엣은 채광 좋은 오후의 느낌, 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디는 현대인의 단면도 연상시킨다. 특히 스타일과 태도의 간결한 대비가 도시적 세련미와 대비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모모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모모는 사진 속 스타일에 대해 “My favorite Pocket Bag and sneakers from Miu Miu Atheneum Pop up”이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자신이 직접 고른 아이템에 대한 애착과 브랜드감성을 솔직히 드러내며, 일상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각인시켰다.
팬들은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 절제된 감정선에 “역시 모모다”, “담담하면서도 강렬하다”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다양한 반응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며 모모 특유의 공감력과 변함없는 독립적인 매력에 힘을 실었다.
변화의 계절 가을, 다시 돌아온 듯하지만 더욱 깊어진 트와이스 모모의 존재감은 팬뿐 아니라 음악과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될 감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