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들 잃은 깊은 슬픔”…잭슨브라운, 이든브라운 사망 발표에 애도 확산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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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25일 오전, 미국(USA)에서 포크록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잭슨 브라운의 아들 이든 브라운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주요 미국(USA) 매체가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음악계와 대중은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브라운 가족은 충격 속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 상태다.

 

현지시각 기준 28일, 미국(USA) 방송사 NBC 등은 잭슨 브라운이 SNS를 통해 직접 아들 이든 브라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잭슨 브라운은 성명에서 “25일 아침, 잭슨 브라운과 필리스 메이저의 아들인 에단 브라운이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잭슨 브라운 인스타그램
잭슨 브라운 인스타그램

그는 이어 “어려운 시기 가족에 대한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다”며 “현재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전해, 사인과 구체적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언급은 유족이 사건의 세부 내용을 둘러싼 추가 보도와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든 브라운은 태어난 지 6개월이던 시기, 아버지 잭슨 브라운과 함께 미국(USA)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하며 ‘뮤지션 2세’로 일찍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모델과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해커스’와 ‘레이징 헬렌’ 등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친 잭슨 브라운은 1970년대부터 미국(USA) 포크록과 싱어송라이터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이다.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지지를 받아왔고, 그래미상 후보에 8차례나 오르는 등 비평과 흥행 양 측면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비보가 전해지자 미국(USA) 음악 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잭슨 브라운의 명곡과 함께 이든 브라운의 생전 활동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팬들은 “가족에게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 “음악과 스크린에서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국(USA) 주요 매체들은 잭슨 브라운의 상실감과 슬픔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망 원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보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롤링스톤 등 음악 전문 매체는 이든 브라운이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시선을 받았던 배경과, 성인이 된 뒤 독자적인 커리어를 쌓으려 했던 행보를 함께 조명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과 장례 절차, 추모 행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과 측근의 입장을 반영한 추가 성명이나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비공개로 애도 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와 음악계는 잭슨 브라운 가족이 깊은 상실을 추스릴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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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브라운#이든브라운#롤링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