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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리플 연계 가능성 주목”…XRP 시장 요동, 금융 인프라 변화 촉각
국제

“애플, 리플 연계 가능성 주목”…XRP 시장 요동, 금융 인프라 변화 촉각

최유진 기자
입력

현지시각 27일, 미국(USA) 애플이 리플(XRP) 관련 서브도메인을 개설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도메인 생성은 핀테크와 전통 IT 기업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시사해 국제 투자자들의 반응이 거세다. 이러한 동향은 암호화폐와 실물 금융 인프라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글로벌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사건은 최근 서브도메인 추적 서비스 바크(Bark)의 보고를 통해 밝혀졌다. ‘ripple.apple.com’이라는 신규 주소가 감지된 직후, 시장에서는 애플이 리플 생태계에 기술 연동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됐다. 그러나 현시점까지 애플과 리플 측은 공식 협력이나 파트너십을 천명한 바 없다. 더욱이 해당 도메인에서는 별도의 기능이나 안내 페이지가 확인되지 않아, 내부 테스트 목적이거나 전략적 신호일 가능성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부에서는 “애플페이(Apple Pay)와 연결되는 XRP 기반 서비스 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리플 협력설 부상…XRP 시장 주목
애플-리플 협력설 부상…XRP 시장 주목

애플과 리플의 잠재적 연결은 최근 글로벌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XRP 신용카드 출시 등 결제·송금 시장의 재편 흐름과 닮아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실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채택될 경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판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XRP는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거래소(DEX) 및 커스텀 토큰 발행 등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애플의 도메인 개설 직후 코인 가격 역시 급변했다. XRP는 이날 1.55% 상승해 2.98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시장의 기대 심리를 반영했다. 이는 2018년 사상 최고치(3.84달러)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업계의 ‘기대감 랠리’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금융업계에서는 “거대 테크 기업의 진입 신호만으로도 국제 가상자산 가격 변동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중론 역시 강하게 제기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애플페이에 XRP가 정식 탑재될 경우 글로벌 결제 판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지만, 다른 쪽에서는 “도메인 개설만으로 성급하게 확대 해석하면 단기 투기 심리만 부추길 수 있다”며 경계를 촉구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도 “애플의 실제 협력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향후 최대 관전포인트는 애플의 공식 입장 표명과 시장의 후속 흐름에 모아진다. 실제 업무 제휴나 서비스 연동이 현실화된다면, 리플은 글로벌 상거래 결제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반면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이번 논란은 실체 없는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는 빅테크-암호화폐 연동의 상징적 전조이며, 구조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사회는 애플의 다음 행보와 디지털 자산 업계의 규제 변화가 글로벌 금융질서에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칠지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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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xrp#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