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3년 만에 잠실 시구”…LG 트윈스 팬심→뜨거운 그라운드 기대
세월의 무게가 깃든 잠실구장, 관중석마다 기대와 설렘이 한껏 일렁인다. 3년 전 기억을 품은 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배우 이정재의 등장이 LG 트윈스 팬들과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 기다림 뒤에 찾아온 특별한 이 순간, 수많은 플래시가 이정재의 손끝을 조용히 따라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8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이정재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2022년 배우 정우성과 함께 시구를 했던 이후 3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 위로 복귀한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이정재의 참여 소식에 야구장은 예매와 동시에 만석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구단을 통해 “LG 트윈스 팬이자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운드에 선다는 자체가 벅차고 긴장된다”며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31일은 다채로운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를 품은 시구, 시타 행사로도 채워진다. 29일 같은 경기장에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국진 이사장이 시구를 맡아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힘차게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타자로는 1342 용기 한걸음센터에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회복 중인 한창길 씨가 나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한편 LG 트윈스는 사회 각계 인사와 회복자, 대중 스타가 함께하는 시구 시타를 개최하며 팬과의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잔잔한 응원이 경기장에 퍼지고, 선수단의 표정 곳곳에서 묵직한 기운이 읽힌다. 이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8월 31일 저녁 잠실구장에서 현장 관람 및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