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덕전자 주가 1.91% 하락…장 초반 약세에도 거래대금 358억 돌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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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업종 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대덕전자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향후 수급과 실적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52,300원 대비 1,000원 내린 5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91퍼센트다. 이날 시가는 54,2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54,300원까지 올랐지만 51,0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출처=대덕전자
출처=대덕전자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681,359주, 거래대금은 358억 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임에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저가 매수 수요가 뒤섞인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대덕전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0.2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84.75배를 웃돌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덕전자의 시가총액은 2조 5,351억 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순위 160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10.37퍼센트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3.39퍼센트 상승하는 가운데 대덕전자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인지,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과정인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인 11월 19일 대덕전자는 50,4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3,700원까지 올랐으며, 47,600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루 동안 넓은 가격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마감가는 52,300원이었고, 하루 동안의 총 거래량은 2,092,853주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수급과 변동성에 주목하면서도, 향후 실적 추이와 업황 흐름이 중장기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덕전자가 업종 전반 상승 흐름과 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에 시선을 두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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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