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선, 슈투트가르트의 노래”…굿모닝대한민국, 철원에서 포천까지→낯선 일상 속 따스한 울림
차창 너머 퍼지는 공기와 독일 도시의 풍경은 오지선의 목소리만큼이나 다채로웠다.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슈투트가르트에서 11년째 살아가는 성악가 오지선의 세계 속 일상을 조명하며, 먼 타국의 아침이 품은 의미를 깊이 새긴다. 오지선은 슈투트가르트 극장 합창단 소프라노로 노래한다. 일상은 익숙해진 독일의 거리 위를 기차로 지나고, 드레스덴의 왕궁과 예술관에서 만난 문화는 도시의 긴 골목, 투명한 창 너머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건넨다.
오지선이 권하는 매운 소시지와 짙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담백한 위로와도 다름없다. 북쪽 바닷가 로스토크에서는 항구의 청어 샌드위치 한 입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단단함이 그녀의 미소에 깃든다. 오랜 시간 이방인으로 자리 잡은 마음에는, 낯선 곳에 뿌리내린 사람만의 깊은 단단함과 차분한 온기가 깃돌았다. 마지막 여정, 딸기 농장 테마파크에서의 하루는 딸기 모양 햄버거 한 입과 놀이기구의 짧은 스릴 속에 소박한 행복이 차오르는 순간으로 기억됐다.

국내로 시선을 돌린 카메라는 강원도 철원에 선 리포터 이재희의 여행을 따라간다. 고석정 주상절리 기암과 만개한 가을꽃들, 오대쌀을 잇는 특산품 마켓, 그리고 신선한 소고기 샤부샤부의 온전한 맛이 담긴 식탁까지. 이재희는 현장에서 드러나는 지역의 향기와 계절의 무게, 연둣빛 쌀밥에 맑은 샤부샤부를 곁들인 토속의 위로를 생생하게 전한다. 승일교 위에서 만난 철원의 평화와 분단의 기억은 잠시, 시청자의 마음을 ‘여기’에 머물게 한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셰프 김영찬이 함께한 열무밭이 햇살 아래 싱그럽게 이어졌다. 열무 특유의 아삭함과 산뜻함에서 시작한 하루. 자신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감자열무김치와 따뜻한 보리밥 한 술이 만나 주는 잔잔한 포만감. 김영찬 셰프는 여기에 광어회와 열무김치로 만든 독창적 퓨전 세비체까지 더하며, 계절 한복판의 건강한 미각을 끌어올렸다.
아침의 걱정을 덜어내는 ‘묻고 답하는 상담소’ 코너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의 운동 관련 건강 고민과 영양제 복용법이 다뤄졌다. 정보라 약사와 박대권 전문의는 일상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에 현실적인 해법과 조언을 건네, 시청자에게 실질적 위로를 더했다.
‘닥터 X 파일–습관의 경고’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 김상현 성우가 면역력 저하의 신호를 짚으며, 암 완치 경험자의 회복 서사를 통해 건강한 삶의 밑그림을 펼쳐보였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든 균열과 그 회복의 여정, 삶의 새로운 균형을 향한 의지가 면밀히 드러났다.
음식, 여행, 음악, 그리고 건강. 다양한 삶이 겹겹이 녹아 있는 아침 풍경.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새롭게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응원을 건넸다. 이번 방송은 8월 27일 수요일 오전 7시 30분, 활기찬 하루의 시작과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