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AI 파운드리 협업”…KT클라우드, 산업별 혁신 가속화
산업별로 특화된 인공지능(AI)이 기업 혁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KT클라우드가 산업별 AI 확산을 목표로 5개 유망 AI 파트너사와 손잡고 ‘버티컬 AI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금융, 이커머스, 제조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을 공급하는 한편, 데이터 보안과 신뢰성까지 통합 지원하며 IT 산업 내 파급력이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을 ‘국내 버티컬 AI 시장 경쟁’의 바로미터로 본다.
KT클라우드는 26일 금융(올거나이즈), 이커머스(인핸스), 제조·산업 안전(세이지) 등 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파운드리 기반 맞춤형 모델 공급에 들어갔다. 각 사는 고유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화, 인사이트 도출, 반복 업무 효율화 등 수요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시간 데이터 관리(몽고DB)와 AI 성능 평가·컨설팅(스피링크) 등 생태계 전반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KT클라우드는 자체 AI 파운드리 플랫폼을 통해 모델 학습, 검증, 서비스 배포 전 과정을 연동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산업별 규제 및 워크플로도 반영한 맞춤형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술은 산업별 고유한 데이터와 환경 차이에 최적화된 ‘버티컬 AI’를 대량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범용 AI와 달리, 파트너사는 금융, 유통, 제조 등 주요 보안·업무 규정과 현장 데이터까지 모델링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모델 예측 정확성이나 도입 속도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시장 측면에서 KT클라우드는 2024년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획득을 지원, 공공 및 민간 영역 모두에서 파트너사가 신속하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실시간 AI 응용 등은 의료, 에너지 등 타 산업 전개로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확장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버티컬 AI 플랫폼이 신산업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태다. 미국, 유럽 빅테크 기업들도 금융, 헬스케어, 제조 등 맞춤형 AI 개발 역량을 강화 중이며, 데이터 보안·규제 대응 역시 공동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모델이 본격화되고 있다.
KT클라우드 측은 “이번 동맹을 계기로 산업별 AI 혁신과 신서비스 창출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공공시장 진출 등 장기 생태계 조성까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AI 산업이 범용 모델 경쟁을 넘어 산업 특화 혁신 단계로 진입했다”며 “기술력·데이터·정책 환경의 유기적 결합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