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넥스텍 4%대 상승…코스닥 강세장 속 거래대금 187억 넘어
비츠로넥스텍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주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는 가운데도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향후 수급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비츠로넥스텍은 전 거래일 종가 11,210원 대비 4.01% 오른 11,66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시작 후 450원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11,81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2,700원, 저가는 11,560원으로 나타나 11,560원에서 12,7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까지 기록된 변동폭은 1,140원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플러스 0.51%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비츠로넥스텍은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22.54로 집계됐다. 단기 수급에 따라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전형적인 코스닥 장세가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츠로넥스텍은 3,387억 원 규모를 형성하며 코스닥 시장 252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2,897만 6,443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9만 3,65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32%에 그친다. 외국인 매매 비중이 아직 크지 않은 만큼 향후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거래 측면에서는 투자 열기가 뚜렷하다. 오전 9시 17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155만 2,851주, 거래대금은 187억 7,4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기부터 활발한 손바뀜이 이어지며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전 거래일인 11월 24일에는 시가 12,35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14,650원까지 치솟았다가 11,140원까지 밀리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종가는 11,210원으로 마감됐고, 해당 일 거래량은 1,474만 6,513주에 달했다. 하루 사이 주가와 거래량 모두 크게 요동치며 투자 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에서 단기 재료나 수급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이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적 모멘텀이나 정책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에는 수급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지만, 개별 종목 투자에선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향후 비츠로넥스텍 주가 흐름은 시장 유동성, 코스닥 투자 심리, 외국인 수급과 더불어 회사의 실적 발표와 사업 진행 상황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여부와 거래량 축소 속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