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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화산서 20대 한국인 여성 추락사”…외교부, 현지 영사 신속 조력
정치

“몽골 화산서 20대 한국인 여성 추락사”…외교부, 현지 영사 신속 조력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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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오랑터거 화산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사고 후 영사를 조속히 파견해 현지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외교권을 둘러싼 우리 국민 보호 책임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단기 여행으로 몽골을 찾은 A씨는 지난달 28일 불간 주에 위치한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바람에 중심을 잃고 약 10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지 우리 공관은 사고 인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오랑터거 화산은 몽골 북부에 위치한 해발 약 1천680미터의 휴화산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현지 기후와 화산의 지형적 특성상 돌풍이 잦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두고 외교 정책적 과제의 중요성이 재차 지적되고 있다.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졌으나, 현지 여행 시 안전 안내 및 사고 예방 시스템이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외교부는 향후 유사 사고 방지와 재외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현지 공관 차원의 대응 시스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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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몽골#오랑터거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