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3.65% 약세 전환…코스닥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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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동일업종 평균보다 큰 폭으로 내려가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단기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34,200원 대비 3.65% 하락한 3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시가는 34,700원으로 출발했으나, 초반 34,750원까지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저가 31,250원까지 밀렸다. 현재가 기준 장중 변동폭은 3,500원이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현재까지 노타의 거래량은 22만 596주, 거래대금은 73억 800만 원 수준이다. 지난 21일 기록한 거래량 145만 2,690주와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는 열기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과 관망 기조가 맞물리며 거래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타의 시가총액은 6,9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중형 성장주 구간에 위치한 셈으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업계에서는 시가총액 규모와 유동성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 수급에 따른 주가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영향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2,116만 1,88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만 9,90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0.52%에 그쳤다. 외국인 비중이 낮아 당분간은 국내 개인과 기관 매매 동향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일업종 내에서의 상대적 약세도 눈에 띈다. 같은 업종 지수 등락률은 이날 -0.27%를 기록한 반면, 노타는 3.65% 하락해 업종 평균 낙폭을 크게 하회했다. 업종 전반 약세 속에서 개별 악재가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단기 급등 이후 되돌림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27.61 수준으로 형성돼 노타의 밸류에이션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21일 노타는 시가 32,250원에서 출발해 고가 35,000원, 저가 31,950원을 기록했으며, 종가는 34,200원에 형성됐다. 하루 거래량은 145만 2,690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진 가운데 장중 상하 변동폭이 컸던 날이었다. 이날 종가가 24일 하락장의 기준점이 되면서 단기 매물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시장 전문가들은 노타의 주가 흐름이 단기 수급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거래량과 업종 지수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성장성과 기술 경쟁력, 업종 내 위치 등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실적 시즌과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방향과 기술주 선호도, 코스닥 내 성장주에 대한 수급 변화 등을 함께 점검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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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