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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강세 후 급락세 전환”…리플, 알트코인 약세 속 추가 하락 가능성 우려
국제

“XRP 강세 후 급락세 전환”…리플, 알트코인 약세 속 추가 하락 가능성 우려

강다은 기자
입력

현지시각 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엑스알피) 가격이 7년 만의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격한 하락 전환을 보이며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비트코인, Bitcoin) 가격이 사상 최고치 재돌파에 실패하면서 전반적인 알트코인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뉴스BTC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더카페트레이더(Thecafetrader)는 “XRP의 지속 상승은 매수세 강도에 달려 있으며, 최근 거래량 둔화는 시장 신뢰가 약화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 XRP 가격은 올해 고점 돌파 이후 한때 3.6달러까지 올랐으나, 당시 일일 거래량은 41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의 78억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이는 매수세 열기가 전보다 크게 식었음을 시사한다.

리플 XRP 가격, 강세 후 급락…2.15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제기
리플 XRP 가격, 강세 후 급락…2.15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제기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 급등한 XRP는 고점 인근에서 매도세에 밀려 일부 투자자들이 일명 ‘고점에 물린’ 상태에 놓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래량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제 뚜렷한 매도 압력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으나 매수자 신뢰는 점차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XRP 가격은 2.95달러선까지 밀려나며,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더카페트레이더는 하락 시 가격 전망 구간으로 3.13달러, 2.95달러, 2.15~2.3달러, 그리고 최저 1.60~1.93달러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2.15~2.3달러 구간은 “단기 진입 매력대”, 1.60~1.93달러 구간은 “절호의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까지 완전한 약세 전환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4.64달러 재돌파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강한 신규 매수세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 전반의 방향성이 향후 며칠간 거래량 흐름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 단기 반등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와 비트코인 시장 흐름이 XRP의 추가 급락 또는 반등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향후 XR​P 가격의 변동성과 매수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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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