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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결승골 운명 다시 교차”…이강인·김민재, UCL서 한판→팬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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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결승골 운명 다시 교차”…이강인·김민재, UCL서 한판→팬 기대감 고조

강민혁 기자
입력

운명의 순간은 늘 예고 없이 찾아왔다. 한 겨울 밤을 달군 김민재의 헤더 결승골은 이제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그리고 다시, 유럽 무대에서 이강인과 김민재가 또 한 번 맞붙는다. 더 치열해진 대진 속에서, 서로의 존재가 소속팀에 어떤 변화를 안길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유럽축구연맹이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을 확정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다시 한번 성사됐다.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두 시즌 연속 같은 리그 페이즈에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 11월의 맞대결은 김민재가 전반 38분 결승 헤더로 승부를 갈랐고, 그 골은 김민재에게 UCL 첫 득점이라는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헤더 결승골 재연 기대”…이강인-김민재, UCL서 2시즌 연속 맞대결 / 연합뉴스
“헤더 결승골 재연 기대”…이강인-김민재, UCL서 2시즌 연속 맞대결 / 연합뉴스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부터는 참가팀이 36개로 확대된다. 1위에서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로 추가 진출권을 다툰다. 이강인의 PSG는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 아탈란타, 토트넘, 뉴캐슬과 맞붙고, 원정에서는 바르셀로나, 레버쿠젠 등 강호와의 혈전을 예고했다. 반면 김민재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홈에서 첼시 등과 경쟁한 뒤 PSG 원정 길에 오른다.

 

지난해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팀에 1-0 승리를 견인한 반면,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는 두 사람이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시 PSV와의 리그 대결부터 챔피언스리그 5차전까지 이어진 두 선수의 행보는 각자 소속팀 내 입지와 경쟁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이강인의 창의성과 김민재의 수비력이 어떤 시너지 혹은 대립을 만들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리그 페이즈에는 토트넘·뉴캐슬·레알 마드리드 등 강팀의 흥미로운 격돌도 연이어 배치됐다. 박승수가 소속된 뉴캐슬 역시 바르셀로나, PSG 등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한국 선수들의 활약 무대가 넓어진 셈이다.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유벤투스 등 유럽 전통의 강호들과 조별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팬들의 이목을 끄는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는 9월 16일 개막해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16강전은 내년 3월, 결승 무대는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최종전 킥오프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1시로 조정됐다. 수많은 기록과 감정이 다시 한 번 그라운드 위에 새겨질 챔피언스리그 무대. 그 속에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숙명적인 재대결이 어떤 서사를 완성할지, 축구팬들의 밤은 다시 길어진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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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챔피언스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