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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국제 표준 각축”…교통안전공단, 서울서 글로벌 논의→산업 지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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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국제 표준 각축”…교통안전공단, 서울서 글로벌 논의→산업 지형 재편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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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도하는 국제 전기차 배터리 안전규정 논의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 국제기준 조화포럼 WP.29 제30차 회의에는 유럽, 미국, 일본 등 7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폭주 시험 및 열전이 방지 등 배터리 안전성 기준 제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의 KATRI는 주차 중 화재 감지·신고 기능과 전기차 화재위험 자동알림제도의 필요성을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급격한 전기차 보급과 함께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국제적 기준 수립이 산업계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열폭주 시험, 외부 급속 가열, 배터리 관통 등 첨단 실험 방법 논의가 이루어지며, 각국 전문가들은 배터리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 기술적 기준 도입의 시급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ATRI가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능동 안전기준의 정립과 표준 제도화 제안에 나서면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국제 표준 각축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국제 표준 각축

교통안전공단의 박선영 원장은 "국내 전기차 평가기술을 국제기준화함으로써 국민 안전과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식 이사장 역시 "전기차 화재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제적 안전 기준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완성차·부품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 표준 시장 선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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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전기차#une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