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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FTA 타결 박차”…인도·EU, 최종 협상 앞두고 무역 공조 전망
국제

“연내 FTA 타결 박차”…인도·EU, 최종 협상 앞두고 무역 공조 전망

김다영 기자
입력

현지시각 28일, 인도(India) 뉴델리에서 인도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을 위한 실무 조율이 본격화된 가운데, 마로스 세프코빅 EU 무역집행위원이 7월 인도를 방문해 막판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양측의 시장 접근 확대와 무역 판도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FTA 협상은 지난 2007년 시작됐으나 2014년 시장 진입 문제로 중단됐고, 2022년 6월 8년 만에 재가동됐다. 올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우르슐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세프코빅 위원은 내달 뉴델리를 찾아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7월 8일로 예정된 제13차 인도-EU FTA 공식 협상 일정과도 겹칠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자동차, 의료기기 관세 인하와 주류·축산물 등 품목에 대한 세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부 당국자는 “이번 협상에서 각 부처가 조기에 쟁점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EU FTA 협상 타결 기대…무역집행위원 7월 인도 방문
인도·EU FTA 협상 타결 기대…무역집행위원 7월 인도 방문

인도와 EU 간 FTA가 타결될 경우 인도의 의약품, 섬유, 철강,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남은 쟁점의 정치적 결정이 중요한 만큼, 막판 협상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되면 양측 기업과 산업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인도-EU 간 연간 무역액은 1,374억1,000만 달러(약 190조8,000억 원)로, EU는 인도 수출의 17%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 파트너다. 반면 EU의 인도 수출 비중은 전체의 9%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협상은 신흥시장-서방 간 무역구조 변화를 이끌 분수령”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협상에서 관세 등 조건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철강·의약품 등 업종의 시장 동향과 투자자 움직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타결이 성사된다면 인도와 EU의 글로벌 무역 질서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막판 협상에서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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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eumarosesefcovic#fta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