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젬백스 2.50% 약세 출발…코스닥 하락장 속 2만9,000원대 하락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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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젬백스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주가가 2만9,000원대 초반으로 밀리며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재료보다는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젬백스는 전 거래일 종가 3만 원에서 750원 낮아진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만9,3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도 2만9,300원, 저가는 2만8,700원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600원가량의 일중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출처: 젬백스
출처: 젬백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3만9,548주, 거래대금은 11억4,500만 원 수준이다. 장 초반 수급이 다소 제한된 가운데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나며 주가가 소폭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간에 거래량이 급증하는 양상은 아니라 단기 수급 조정 차원의 움직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젬백스는 1조2,378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65위에 올라 있다. 중대형 성장주군에 속하는 만큼 코스닥 지수와 업종별 흐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6.31배,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3.46%로 집계돼 젬백스의 약세가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은 8.59% 수준이다. 증권가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종목은 아니지만, 코스닥 성장주 특성상 대외 변수와 환율 방향성에 따라 수급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둔화될 경우 외국인 매매 패턴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거래일인 12월 12일 젬백스는 2만9,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3만200원까지 올랐으나 2만9,4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3만 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25만5,340주로 이날 장초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직전 거래일에 비해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구도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업종지수 약세가 당분간 개별 종목의 주가 방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성장성 및 실적 모멘텀에 따라 종목 간 차별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향후 젬백스 주가 흐름은 코스닥 지수 방향, 업종 내 수급, 개별 기업 뉴스 등 복합 요인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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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