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용돈 모으는 소비자 늘었다”…캐시닥, 퀴즈 참여 유도하며 포인트 적립 경쟁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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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나 퀴즈 참여만으로도 포인트를 쌓는 앱테크가 일상적인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고 시청과 설문 응답까지 결합된 보상형 서비스가 늘면서 소비자들은 소액이지만 꾸준한 포인트 수익을 노리는 모습이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생활 밀착형 보상 구조가 향후 온라인 소비 패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캐시닥에 따르면 11월 20일 13시 출제된 용돈퀴즈 문제는 사과 관련 프로모션 문구 속 빈칸을 맞히는 형태로, 정답은 갓으로 제시됐다. 퀴즈 참여자는 정답 입력만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이 포인트를 다양한 제휴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구조다.

앱테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퀴즈 참여 등 간단한 행동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특히 캐시닥처럼 실제 쇼핑 상품과 연계된 퀴즈를 운용하는 서비스는 노출 효과와 소비 전환을 동시에 노리며 유통·광고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출퇴근길이나 여가 시간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모은 포인트를 쇼핑,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생활비 절감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광고 노출과 포인트 가치 하락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캐시닥 측은 용돈퀴즈 운영 방식이 향후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보상형 참여가 하나의 소비 행태로 굳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기준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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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닥#앱테크#용돈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