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흥강자에 투자 집중”…삼성, 미국 AI 기업 겨냥 글로벌 펀드 출시 파장
현지시각 기준 8일, 서울에서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펀드 3호’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의 이번 신상품은 AI 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미국 현지 대표 기술주를 겨냥한 자산 운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AI 로봇 등 미국 내 AI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 10~15개 기업 투자에 집중한다. 초기에는 주식형 자산 비중이 높고, 10% 수익률 목표 달성 시 채권 위주로 자산을 전환해 위험 회피와 수익 확정이라는 이중 전략을 표방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산업 에이전트 서비스의 상용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AI 시장이 견조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미국 AI 선도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USA) 기술주는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 등 AI의 핵심 수혜 기업 위주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USA) 기술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글로벌 자산 배분 트렌드 변화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투자업계는 “AI 산업 성장세에 기반해 미국 기술주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펀드의 시장 흡수력이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Bloomberg),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도 이번 상품 출시에 대해 “신흥 AI 강자에 투자하는 새로운 글로벌 자금 유입 동인”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목표전환형 구조와 위험관리의 차별성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과 미국 기술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 변동성과 목표 수익률 달성 이후의 자산 전략 변화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번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펀드 3호의 성과와 글로벌 AI 금융상품 시장에 남길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