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전원주 85세 비밀 금고 열렸다”…재산 30억 소문→상속세 충격 눈물
엔터

“전원주 85세 비밀 금고 열렸다”…재산 30억 소문→상속세 충격 눈물

강민혁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은행 문을 드나들던 전원주는 쉽지 않은 삶의 무게 속에서도 빛나는 재치를 잃지 않았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만난 전원주의 솔직 고백은 밝은 순간과 진지한 고민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메라 앞에 선 전원주는 오랜 세월 차곡차곡 모아온 재산과, 그 뒤에 숨겨진 노력을 직접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김희준 변호사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전원주가 상속세에 대해 묻자 김희준 변호사는 "30억원을 넘으면 상속세 50%가 부과된다"는 답을 내놨고, 전원주는 예상치 못한 큰 금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축에 대한 남다른 집념도 공개됐다. 김희준 변호사의 질문에 전원주는 "돈이 생기면 늘 은행에 맡긴다. 지점장이 직접 집으로 차를 가지고 오고, VIP 방에서 대우를 받으니 돈을 모으는 재미를 새삼 느끼게 된다"고 고백했다. 전원주만의 성실한 분투가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건강에 대한 자기 관리 철학도 펼쳐졌다. 호텔 헬스장에서 30분씩 러닝을 하는 근황을 전하며 "몸에 들어가는 것만큼은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삶의 즐거움과 노년의 활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반면, 인간적인 허술함과 순수함도 빛났다. 최근 연하의 등산객에게 첫눈에 반해 5천만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연을 직접 전한 것. "생전 처음으로 돈을 빌려줬다. 너무 잘생겨서 얼굴만 보고 줘버렸다"는 씁쓸한 농담은 무대 너머 인간 전원주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줬다.

 

전원주는 꾸준한 저축, 주식, 부동산 투자로 3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일궈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달팠던 순간도, 빛났던 영광도 모두 끌어안은 전원주는 두 아들을 위해 또 다른 결심을 다지는 듯했다. 화제의 장면을 담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인생의 온기를 남겼다. 이번 방송은 KBS2를 통해 오후에 전파를 탔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원주#사장님귀는당나귀귀#김희준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