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질주”…손흥민, LAFC 들썩→티켓·콘텐츠 신기록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에 입단한 뒤, 로스앤젤레스 현지의 반응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 합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홈 경기장 티켓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며 신설된 입석 구역까지 전석이 매진됐다. LAFC의 SNS 팔로워 수 역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관련 콘텐츠는 약 339억 8천만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언론 보도량도 기존 평균에 비해 289%나 뛰어오르며, 손흥민 효과의 파장이 실감났다. LAFC 측은 “손흥민 선수가 가져온 반응은 과거 개러스 베일 영입 때와 비교해도 5배 이상 강렬하다”며, 이례적인 인기로 인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이 LA 한인타운 거리 곳곳을 수놓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한인 서포터즈 ‘타이거 SG’는 물론, 이전에 조용했던 응원 문화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한 멤버는 “예전에는 미국 태생 한인 위주였다면, 지금은 한국에서 온 교포들도 적극 응원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응원가와 깃발 등 소품도 새롭게 도입되며 한인타운은 손흥민 벽화 등장과 함께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LAFC 구단은 손흥민 영입이 단순히 구단의 흥행을 넘어 LA 지역 스포츠 문화 전반에 활기를 더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비견될 정도로 주목받으며, 한인 커뮤니티와 스포츠 팬들의 결속도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거리를 가득 메운 손흥민 유니폼, 새롭게 채워진 입석 관중석, SNS를 뜨겁게 달군 수백억 뷰의 화제. LAFC와 현지 팬들이 공유하는 이 특별한 순간은 8월 마지막 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