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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오늘의 나에게, 예술의전당 물들였다”…K팝 아이콘→클래식 장벽 무너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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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오늘의 나에게, 예술의전당 물들였다”…K팝 아이콘→클래식 장벽 무너진 무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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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호수 분수 위에 울려 퍼진 진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모두 모았다. 예술의전당을 수놓은 ‘오늘의 나에게’는 클래식 선율 속 새롭게 빛났고, 방탄소년단 진은 K팝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분수쇼와 어우러진 맑고 청량한 음색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은 관람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감동을 안겼다.

 

‘오늘의 나에게’는 진이 두 번째 미니 앨범 ‘에코’의 마지막 트랙으로 직접 선택한 메시지와 목소리가 한데 녹아 있는 곡이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오늘’에 집중하라는 다정한 위로와 응원의 노래다. 진의 깨끗한 보컬은 여느 클래식 명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프로그램 중 유일한 K팝 곡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9월 1주차 분수쇼 무대에서 모차르트, 헨델, 바흐 등 거장들의 곡 사이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오늘의 나에게, 예술의전당 클래식 무대→K팝 존재감 빛냈다
“진·오늘의 나에게, 예술의전당 클래식 무대→K팝 존재감 빛냈다

공연을 찾은 시민들은 “진의 음악과 분수, 공연장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고 평하며, 새로운 음악적 경험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오늘의 나에게’는 실제로 올여름 진의 첫 솔로 월드투어 ‘달려라 석진 투어’의 엔딩곡으로 울려 퍼지며 21만 7천여 명 관객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이 투어는 3,2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역사상 최고의 성과로 남아, 진의 무대 장악력과 팬 소통 능력을 보여준 무대였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진의 아티스트적 역량은 극찬을 받았다. 영국 롤링스톤은 “단 하나뿐인 독보적 엔터테이너”라는 호평과 함께 투어에 만점 평가를 내렸다. 미국 포브스도 “안정적인 고음, 넓은 음역, 뛰어난 보컬 컨트롤로 실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리스너와 평단 모두 인정한 진의 목소리와 무대는 이제 클래식의 성지 예술의전당에도 당당히 자리했다.

 

관객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곡표와 공연 시간 정보를 확인하며, 진과 함께하는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여운을 남긴 솔로 공연에 대한 앙코르 요청과 팬들의 뜨거운 기대는 계속 이어진다. 진의 ‘오늘의 나에게’가 포함된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쇼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클래식 명곡들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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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나에게#예술의전당세계음악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