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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완성된 남성으로 돌아오다”…LAST DANCE 속 진화→1인2역 도전 예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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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완성된 남성으로 돌아오다”…LAST DANCE 속 진화→1인2역 도전 예고한 이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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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앨범 재킷을 손끝으로 펼쳐보던 그 순간, 침묵과 깊은 눈빛이 교차하며 새로운 존재감이 감돌았다. 솔로 아티스트 이준영은 5년 만에 찾아온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한층 단단해진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무게감 넘치는 콘셉트 포토와 흐릿한 조명 아래에서 빛나는 어른스러운 얼굴선은 이제 ‘아이돌 출신’ 수식어 대신,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한 아티스트의 울림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0년 싱글 ‘에이맨(AMEN)’ 이후 오랜만의 귀환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과 확장된 스펙트럼을 담았다. 더욱이 더블 타이틀곡 ‘바운스(Bounce)’,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 그리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미스터 클린(Mr. Clean)(Feat. REDDY)’까지, 수록곡마다 이준영만의 리듬과 음악적 진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창작자로서 자기만의 언어로 완성한 곡들은 그간 극복한 편견과 성장의 흔적을 또렷이 보여주며, ‘노력형 아티스트’라는 별명을 넘어섰다.

이준영 / 빌리언스
이준영 / 빌리언스

음악의 진화에 이어, 연기자로서 이준영의 새로운 도전도 눈길을 끈다. JTBC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그는 사업의 신이자 대기업 회장 강용호와 FC최성의 축구선수 황준현 역을 모두 맡아 1인 2역에 나설 예정이다. 냉철한 CEO와 청춘의 열정을 동시에 표현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소화가 예고되며, 다채로운 변신과 연기 내공이 기대를 모은다. ‘재벌집 막내아들’ 산경 작가 원작, 김순옥 작가의 제작 참여 등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서 이준영의 존재감이 드라마 전체의 톤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로 데뷔해 ‘D.P.’ ‘마스크걸’, ‘약한영웅 Class 2’ 등에서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준 이준영은 장르와 역할의 한계를 넘는 퍼포먼스와 내밀한 감정 연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2025 MBC 대학가요제’ MC로 섭외돼, 무대 위의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드라마, MC 등 각 무대마다 진정성을 쌓으며 ‘완성형 올라운더’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준’으로 데뷔한 지 10년, 이준영의 발걸음은 성공과 실패, 편견과 도전 속에서 자신만의 색채로 기록돼 왔다. 팬들에게는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신뢰를, 대중에게는 변화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5년 만의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는 9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된다. 신작 ‘신입사원 강회장’은 2026년 JTBC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음악과 연기 모두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이준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와 깊은 울림을 남길 그의 새로운 장을 기대해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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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lastdance#신입사원강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