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0.93% 하락”…장중 변동성 확대에 시총 2조 8,765억 원

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8월 28일 오전 장중 84,900원까지 내려가며 전일 대비 0.93%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HD현대마린엔진의 주가가 코스피 시장 등락률을 웃도는 하락을 보이며 시가총액 2조 8,765억 원으로 136위에 위치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2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은 전일 종가 85,700원보다 800원 떨어진 8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장 초반 84,900원에 출발한 후 86,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한때 83,100원까지 밀리는 등 가격 변동이 컸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36,083주, 거래대금은 115억 3,400만 원으로 파악됐다.

동일 업종 평균 하락률(-0.54%)과 비교해 HD현대마린엔진의 주가 하락률은 더 크게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1.56배로, 동일 업종 PER 40.52배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3.45%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업종 내에서 HD현대마린엔진의 상대적 저평가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 평균과의 격차 및 시가총액 규모가 뚜렷한 만큼 수급 동향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과 투자자들은 코스피 전반의 업황 흐름과 해외 투자자 유입 여부에 향후 주가 판단의 무게를 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