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0.12% 소폭 상승…외국인 보유 455만 주, 코스피 310위 유지
12일 장중 파미셀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율이 10%에 못 미치는 등 수급 구조가 뚜렷이 개선되지는 않아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단기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파미셀은 전 거래일 종가 16,560원보다 20원 오른 1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0.12% 수준이다. 장중 주가는 16,470원에서 16,8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시가는 16,580원에 형성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 거래량은 214,268주, 거래대금은 35억 6,6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거래량 889,386주와 비교하면 초기 거래 활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9,945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3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파미셀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4.61배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30배를 웃도는 수준은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고평가 구간으로 해석되는 만큼, 향후 실적 가시성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배당수익률은 0.12%로 배당 매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눈길을 끈다. 전체 상장주식수 60,016,964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4,550,99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7.58% 수준이다. 한때 이보다 높은 외국인 비중을 보였던 종목들이 실적 둔화와 함께 차익 매물이 출회된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현재 수치는 중립적 수급 구도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0.4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내 평균 등락률을 웃도는 종목들이 일부 나타나는 가운데, 파미셀의 주가 상승 폭은 0.12%에 그치고 있어 지수 대비 수익률은 다소 뒤처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신규 호재가 부각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는 지수에 연동되는 제한적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주가 흐름을 보면 파미셀은 16,680원에 출발해 장중 16,840원까지 올랐으나 16,4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결국 16,560원에 마감하며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좁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고평가 부담과 제한적인 배당 매력, 낮은 외국인 소진율을 감안할 때 단기 주가 방향성은 실적과 신사업 성과에 대한 구체적 신호에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향후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 제약·바이오 업종 정책 환경 변화가 파미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