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인보우로보틱스 3거래일째 약세…초고평가 논란 속 코스닥 시총 5위 유지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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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12월 15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다만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존재감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종 조정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479,000원 대비 1.67% 떨어진 47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468,5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463,000원에서 471,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고가는 471,000원, 저가는 463,000원으로,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만 5,078주, 거래대금은 117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98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성장주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위권 자리를 지키는 흐름이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4,710.00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100.39배와 비교해 약 47배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조정 국면이 길어질 경우 고평가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병행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참여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51만 2,411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1,939만 9,858주의 7.80% 수준이다. 같은 시각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속한 동일 업종 지수는 1.95% 하락해 전반적인 업종 약세가 나타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개별 하락률은 업종 평균보다 다소 작은 편으로, 시총 상위주의 방어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직전 거래일이던 12월 13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시가 472,000원에서 출발해 483,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465,000원까지 밀렸다가 결국 479,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9만 5,051주로,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은 전일 하루치의 일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높은 PER과 코스닥 상위권 시가총액이 향후 실적과 수급에 따라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고 본다. 로봇 및 자동화 산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 실적 발표와 업종 지수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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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