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억과 감사의 얼굴들”…권오을·정세균, 6·25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전시회 참석

신채원 기자
입력

한국전쟁 참전 유엔 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초상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6·25 전쟁 74주년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지도 담겼다.

 

국방신문은 14일, ‘6·25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를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과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전시회의 공식 주제는 ‘기억과 감사의 얼굴들’로, 유엔 참전국의 뜻깊은 헌신과 노고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 등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주한 6·25 참전국 대사도 함께해, 국제적 연대와 평화의 상징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경주 개최 예정) 성공 기원의 메시지도 더해졌다.

 

주최 측은 “유엔 창설 80주년 및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앞두고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이 최근 남북 관계와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정부는 참전국과의 외교 협력 강화 및 유엔 참전용사 예우 확대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전시회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객과 유가족, 각계 인사들의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권오을#정세균#6·25유엔참전용사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