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역주행 질주”…관객 환호 속 263만 돌파→4DX 열풍 기폭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엔진의 굉음이 극장가를 가득 채웠다. 영화 'F1 더 무비'가 새로운 흥행 질주에 나서며 총 누적 관객 263만 7,780명을 끌어모았다. 평일임에도 11만 8,148명이 관람하는 힘을 과시한 가운데, '히트맨2'를 뛰어넘어 올해 박스오피스 4위에 우뚝 섰다.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30일 매출액 점유율 14.6%로 랭킹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날보다 무려 90% 넘게 증가한 수치로, '좀비딸'에 이어 이날 극장가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더욱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야당', '미키 17'에 이어 당당히 4위 자리를 차지하며 영화팬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이번 흥행에는 문화가 있는 날 정부지원 할인권 효과가 결정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6천 원 할인권 덕분에 단 천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운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혜택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4DX 포맷에 대한 관심과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앞으로의 흥행 곡선에 시선이 쏠린다.
영화 'F1 더 무비'는 정상에 오르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약체 팀에서 신예 드라이버와 펼치는 마지막 레이스를 그려낸다. 새로움과 위기의 순간, 팀워크의 의미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드라마는 155분 동안 관객의 숨결을 멈추게 만든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쿠키 영상 없이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전지적 독자 시점', 4위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5위는 '배드 가이즈2'로 집계됐다. 힘찬 흥행 역주행을 예고한 'F1 더 무비'가 300만 관객을 넘어설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