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투탕카멘 미스터리”…이찬원, 황금마스크에 숨은 저주→운명에 사로잡힌 질문
황금으로 빛나는 신비와 비밀이 가득한 밤, 이찬원이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단단히 시선을 붙잡았다. 배우 지승현과 이집트 전문가 곽민수, 이낙준, 장도연이 각자의 사연과 호기심을 품은 채, 미스터리한 소년왕 투탕카멘의 삶과 죽음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을 파고들었다. 평범한 하루의 시간이 흐르듯, 사건이 하나둘 밝혀질수록 출연자들의 눈빛과 목소리에는 복잡한 여운이 배어 들었다.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 가장 유명한 이름 투탕카멘. 18세 짧은 생을 뒤로한 채 뚜렷한 업적 없이 사라졌지만, 1922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그의 무덤을 발굴하면서 한순간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룩소르 골짜기에서 발견된 황금가면의 주인공 투탕카멘은 삼중 관과 황금 마스크로 완벽히 보존돼 있었다. 얼음장처럼 빛나는 눈과 엄격한 상형문자, 그리고 부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화환까지, 소년왕의 죽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신화였다.

하지만 전설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발굴에 참여한 백작이 투탕카멘 상처와 똑같은 곳에 모기에 물려 사망하고, 또 다른 이가 의문의 질식사로 세상을 떠났다. 무덤을 둘러싼 ‘파라오의 저주’가 현실처럼 전해졌다. 심지어 관 위에는 침입자에게 저주를 내릴 것이라는 위협적인 문장이 새겨져 있어 출연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지승현은 무덤을 본 고고학자의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묵직한 분위기를 더했고, 이찬원은 설명 불가한 사건의 연속에 놀라움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투탕카멘의 탄생과 죽음에는 어둡고 복잡한 가족사가 숨어 있다. DNA 분석을 통해 그가 아크나톤 파라오와 친누나 사이에서 태어난 근친혼의 산물임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내반족 기형·겸상적혈구 질환 등 다양한 유전적 질병에 시달렸다. 12세에 이복 누나 안케세나멘과 결혼했지만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삶을 마감했다. 미라의 X선 촬영 결과 두개골 손상과 뼛조각, 핏덩이 등이 포착돼 타살 의혹과 함께 방부처리 과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문과 저주, 그리고 슬픈 혈통의 비밀. 소년왕 투탕카멘의 인생은 감춰진 진실과 더불어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누구도 확답하기 어려운 비극의 퍼즐을 풀기 위한 추적은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의 신화가 또 한 번 생생히 되살아날 ‘셀럽병사의 비밀’ 투탕카멘 편은 오는 9월 2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