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장중 24% 급등”…코스닥 약세 속 거래대금 쏠림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보스타 주가가 장중 한때 24.04%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 시장 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 기준 로보스타는 상한가인 62,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현재는 60,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스타는 지난 13일 종가 48,450원 대비 시초가 48,9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47,800원의 저점을 찍었으나, 곧바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날 기록한 최고가는 62,900원이며, 전일 대비 11,650원(24.04%) 오른 수치다.
특히 총 거래량은 7,417,325주, 거래대금은 4,439억 5,800만 원에 육박해 중소형주임에도 시장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138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5,879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확인됐다. 상장주식수 975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61,603주로, 소진율은 2.68%에 그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 내 동일 업종은 평균 -0.42% 하락세를 기록 중인 반면, 로보스타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로보스타로의 단기 자금 집중 현상이 거래대금, 거래량 모두 높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 심화, 중소형주 내 개별 종목 쏠림 현상 등으로 로보스타처럼 특정 모멘텀 종목이 단기 급등하는 사례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등락 추이는 코스닥 지수 흐름, 수급 변화,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시장 투자심리 동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