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워 10.84% 급락”…52주 신고가 찍고 하락세 전환
뉴스케일 파워가 16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 10.84% 급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뉴스케일 파워의 종가는 47.64달러로, 전일 대비 5.79달러 하락했다. 주가는 장 초반 56.33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57.42달러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에는 47.51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장중 기록한 57.42달러는 기존 52주 최고가인 56.16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1,118,402주로, 거래대금은 21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뉴스케일 파워는 전력 유틸리티 업종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136억 달러(약 19조 2,729억 원)를 기록했다. 재무 지표를 보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58배, 주당순자산(BPS)은 2.43달러였으며, 주당순이익(EPS) 수치는 -1.12달러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제공되지 않았다.

급격한 주가 변동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점 인식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원전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변동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SMR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는 여전하지만, 단기 급등 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 증권가 연구원은 “SMR 산업은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되지만,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 전환 여부가 당분간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뉴스케일 파워는 약세를 이어갔다. 시간 외 거래 종가는 47.50달러로 정규장 마감 대비 0.14달러 추가 하락했다.
주요 원자력 관련 정책과 SMR 사업의 탄력 여부가 향후 뉴스케일 파워의 주가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에너지 정책 변화, 글로벌 SMR 시장 경쟁 구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