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수페타시스 4.47% 상승 마감…외국인 보유 31.93%에 강세 지속
11월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4.47% 상승 마감하며 동종 업종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넘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2,000억 원을 상회해 수급과 수요가 동시에 뒷받침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수급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7% 오른 13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시가 135,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6,7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한때 130,400원까지 밀리는 등 6,300원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9조 7,85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62위에 자리했다. 상장주식수는 73,409,21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3,436,970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31.93%로, 해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을 일정 수준 이상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이수페타시스의 거래량은 1,763,777주, 거래대금은 2,358억 2,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86.6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75배를 상회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2.39% 상승한 가운데 이수페타시스는 이를 웃도는 4.47% 상승률을 기록해 상대적 초강세 종목으로 분류됐다. 배당수익률은 0.11%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에서도 등락이 반복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9시에는 135,300원에서 출발해 136,2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130,800원에 마감하는 등 장 초반에 수급 공방이 두드러졌다. 10시에는 130,600원으로 시작해 133,2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33,000원에서 가격대를 형성했고, 11시에도 132,800원 출발 후 133,700원까지 올랐다가 132,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점심 시간대에 해당하는 12시에는 132,300원에서 출발해 134,300원까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134,200원에 근접해 거래를 이어갔다. 13시에는 134,500원에서 시작해 134,8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이후 134,100원 언저리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14시에는 134,300원에 출발해 135,000원까지 재차 고점을 높였으며, 동 시간대에는 134,600원을 나타내며 장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체가 2%대 상승률을 기록한 날에 이수페타시스가 이를 두 배 가까이 웃돌며 시가총액 상위 전기전자주 가운데 강한 탄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PER가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업황 개선 속도가 현재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 소진율이 30%를 넘는 점에 주목하며 단기 수급 측면에서 유동성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도 있다고 본다.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과 국내 증시 수급 여건이 이수페타시스 주가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수출 회복 속도,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 변화가 해당 종목의 밸류에이션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시장 전반의 변동성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증시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