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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직접 점검”…홍명보, 멕시코전 직후 행보에 쏠린 시선→월드컵 준비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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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직접 점검”…홍명보, 멕시코전 직후 행보에 쏠린 시선→월드컵 준비 열기 고조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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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게 내려앉은 경기장의 조명이 채 꺼지기도 전, 홍명보 감독의 얼굴에는 긴장과 결단이 뒤섞인 표정이 어렸다.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 멕시코와의 친선전이 막을 내리자, 국가대표팀은 곧장 다음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단순한 원정 일정이 아닌, 다가올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준비가 시작되던 시간이었다.

 

경기 직후 홍명보 감독은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와 함께 미국 내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차례로 찾으며, 구체적인 훈련 여건과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멕시코전을 포함해 북중미 2연전 일정이 마무리된 후 곧바로 이뤄진 답사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준비하는 월드컵 프로젝트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대표팀 내 스태프들은 서둘러 현장을 정리했고, 선수단 역시 총 10개 그룹으로 나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전 종료 후 베이스캠프 답사”…홍명보 감독, 미국 월드컵 준비 본격화 / 연합뉴스
“멕시코전 종료 후 베이스캠프 답사”…홍명보 감독, 미국 월드컵 준비 본격화 / 연합뉴스

특히, 미국 원정에서의 밀도 높은 점검과 이동 과정은 대표팀의 향후 훈련 환경과 전략 구축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K리그 소속 9명으로 구성된 주요 본진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며, 나머지 선수들도 각 항공편을 통해 소속팀에 복귀한다. 대표팀이 현지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은 본선 준비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전술적 고민과 실전 준비, 그리고 낯선 땅에서의 현장 적응.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미국 현지에서 남긴 흔적은 곧 월드컵 무대로 이어질 중요한 발판이 된다. 경기장에 남은 미련과 응원, 그리고 새롭게 설계될 훈련의 하루. 대표팀의 시간은 이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묵묵히 흐르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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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국가대표팀#멕시코전